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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목함 지뢰 피해 용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 지었다'...직접 사과"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4:32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14:32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목함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으로 서울 강북을에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이 2일 목함 지뢰 피해 용사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7년전 저의 발언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문제를 지적했던' 두 분의 하사에게 연락했다"며 "한 분은 SNS 메시지로, 다른 한 분과는 통화가 됐다"고 적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18 pangbin@newspim.com

그는 "저의 부족한 소양에서 비롯된 일이고 불의의 가슴 아픈 사고를 당한 분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며 "(통화가 된 분은) 제가 그런 말을 했는지 당시에는 몰랐고 이번에 언론에 보도가 돼서 알았다며 제 사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을 줬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분의 사정상 당장 만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또한 그는 "2017년 당시에는 이종명 한국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사과 요구를 했기에 그 분께 직접 전화로 사과했고 또 공개적으로도 사과를 했다. 해당 영상도 즉시 삭제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경선에서 현역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으나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이야기한 게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지않나.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다.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시에도 2015년 경기 파주 DMZ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폭발하면서 다리와 발목 등을 잃은 사건을 조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 전 의원은 "과거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렸다"고 해명했으나 2015년 당시 목함 지뢰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직접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 거짓 사과 논란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당시 사고를 당한 김정원 상사와 하재헌 전 하사의 연락처는 구하지 못해 직접 사과하지는 못했다"면서 "같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이 공천 취소된 자리에 조수진 변호사를 공천했으나 조 변호사는 '아동 성범죄 변호' 논란으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당은 한민수 당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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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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