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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봉주·조수진 '연속 낙마' 서울 강북을에 한민수 대변인 공천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2:33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2:46

이재명, 당무위·최고위 권한 위임받아 의결
"조수진 사퇴 안타까워…뜻 존중"
"한민수, 긴 시간 당 헌신…가장 검증된 후보"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성범죄자 변호 이력'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조수진 서울 강북을 후보가 빠진 자리에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 기자회견에서 "한민수 후보는 아주 오래 전 영입된 언론인이다. 긴 시간 당을 위해서 헌신했는데 출마도 하지 못했고 이번에도 기회를 갖지 못해 당대표인 저로선 마음의 짐이 아주 컸다"면서 "마지막 남은 기회를 가장 검증되고 당원들이 용인할 수 있는 후보인 한민수 후보로 정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조수진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는 입장을 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변호사의 역할은 범죄자를 변호하는 것"이라면서도 "법률가로서 어떤 역할을 얼마나 잘했는지의 평가를 떠나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때 과하다, 지나치다, 공직자를 하기 부적절하다 판단하면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다시 경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되기 때문에 결국은 선택을 해야 되고, 당원과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 또 민주당의 당원들이 납득할 만한 검증된 후보로 한민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이날 0시 46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더 이상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밝힌 바 있다.

조 후보는 글에서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 출신인 조 후보는 지난해 태권도장 사범이 초등학교 4학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가해자의 사건을 맡아 변론한 것이 논란이 됐다. 

그는 변론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이 '제3자와의 성관계를 통해 감염됐을 수 있다'면서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가해자일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또다른 사건에서 성폭력 가해자를 변호하며 피해자의 '피해자다움'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당초 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지만, 정 전 의원이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에 다리를 잃은 군 장병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번지며 공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한 대변인이 공천을 받으며 민주당은 본후보 등록 마감일에 서울 강북을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게 됐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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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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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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