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용진,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 참여…"바보스러울지라도 제 원칙 따라 경선"

기사입력 : 2024년03월17일 10:16

최종수정 : 2024년03월17일 11:26

정봉주 전 의원 막말 논란에 공천 취소
비명 박용진, 친명 한민수 비롯해 20여명 공천 신청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후보 재추천을 진행하는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에 박용진 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 강북을 후보 재공모에는 비명(비이재명)계인 박 의원과 친명계인 한민수 당 대변인을 비롯해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이승훈 변호사 등 20여명이 공천 신청을 마쳤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유튜브 '알릴레오'를 함께 진행했던 조수진 변호사도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신청자들 중 전략 경선에 올릴 최종 후보자를 추릴 예정이다. 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지역구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4.02.27 leehs@newspim.com

박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북구을 전략경선에 참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동지들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민주당을 살리는 길, 정치를 바로 세우는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에서 "지난 달 '하위 10%' 통보를 들은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결정을 내리는 기준은 하나"라며 '원칙'을 부각했다. 이어 "저는 당헌당규를 지키고, 민주당의 절차와 원칙을 지키겠다"며 "바보스러울지라도, 그런 저의 원칙에 따라 저는 이번 경선에도 참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원칙을 알 수 없고, 시스템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늘의 상황을,민심이 민주당을 어찌 볼까 두렵다"며 "이번 전략경선에서도 박용진은 30% 감산이 재적용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동시에 "당규 제10호 제 13조 제6항에 따르면, 전략선거구의 적용시효, 시점, 구체적 선정심사기준 등 전략선거구의 선정심사기준과 방법은 규칙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즉, 이미 30퍼센트 감산 규칙으로 결선까지 경선을 모두 마친 박용진이 다시 후보등록했을 때 또 감산을 적용받는 건, 당헌상의 감산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당헌이 아닌 전략공관위나 최고위의 결정에 의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원칙없는 사심"이라며 "저는 이미 결선까지 적용이 된 30% 감산을 짊어지고 경선을 치뤘다. 당헌상 기준과 무관한 30% 감산 재적용 시도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에도 없고, 전례도 없는 일을 자꾸 하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무원칙한 일"이라며 "전당원투표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상식과 원칙이 있어야 할 자리에 사심과 감정만 남아있다면, 그리고 국민들이 그렇게 바라본다면, 민주당의 총선승리는 더 멀어질 뿐"이라며 "총선승리를 위해, 이기는 정당 민주당의 길을 위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경선에 참여한다"고 적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