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형 e-모빌리티 시장' 급성장 전망…산업부, 유망 시장별 맞춤 지원책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5:08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5:08

25일 안덕근 장관 주재 '민관 합동 수출대책회의' 개최
소형 e-모빌리티 국내 3개 인프라 연계해 생태계 강화
중소·중견기업 자금조달 부담 완화 위해 90조원 투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미래 유망시장으로 손꼽히는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 등 '소형 e-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인도·동남아·유럽 등 권역별로 맞춤형 진출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에서는 전남·강원·경북 등 3대 지역 클러스터를 연계해 수출 핵심거점으로 육성에 나선다. 이밖에 대출 보증과 수출 보험 등 금융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4차 민관 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안건은 ▲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 ▲무역보험 지원확대 계획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지원방안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세 가지 안건은 지난달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의 후속 대책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목표인 7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안건들에는 그동안 수출기업이 애로를 겪었던 금융·인증·마케팅 등의 분야에 대한 세부 전략을 담았다.

소형 e-모빌리티 시장 선점 위한 주요 추진과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3.25 rang@newspim.com

◆ 소형 e-모빌리티 시장 급성장 전망…유망 시장별 맞춤 지원책 추진

올해 정부는 소형 e-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소형 e-모빌리티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잠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유망 산업이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782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225억달러로 약 1.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정부는 동남아·인도·유럽 등 유망 시장에 대한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한다. e-모빌리티 전환에 적극적이나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에는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등의 동반 진출을 꾀하고, 전기 이륜차가 2%에 불과해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는 현지거점을 활용해 초기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 디자인이 중요 요소로 꼽히는 유럽을 위해서는 디자인 기업과 협업해 시제품 개발을 돕는다.

국내에서는 전남 'e-모빌리티 연구센터'와 강원 'e-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경북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 등 3개 인프라를 중심으로 협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이들 간 빅데이터 자료를 공유하고, 분석 자료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기술 개발의 고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수주 이후 안정적인 계약 이행을 위해 제작자금 대출 보증과 수출 보험을 우대 지원한다. 한도를 1.5배 올려주고 보험·보증료는 30% 할인해줄 예정이다. 또 e-모빌리티 해외공장을 건설할 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지원하고 보험료도 20% 할인한다.

이에 대해 안덕근 장관은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반도체·자동차 등 기존 주력품목 외에도 새로운 유망 품목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등 다른 국가보다 한발 앞서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형 e-모빌리티의 해외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쎄보모빌리티의 초소형 전기차 '쎄보C'. [사진=쎄보모빌리티]

◆ 유력 업종에 재정 우선 투입…무역기술장벽 해소 위한 '대응법' 제정

이날 정부는 앞서 발표했던 역대 최대 규모의 255조원 무역보험 공급에 대한 지원 대상과 방식 등도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업황 회복으로 수출현장에서 무역금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업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재정을 투입한다. ▲자동차·이차전지(33조원) ▲기계·선박(13조원) ▲유화·철강(40조원) 등 주력 업종에 136조원을 공급하고, 이어 ▲방산(7조원) ▲플랜트·에너지(15조원) ▲원전(4조원) 등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업종에 26조원을 지원한다.

고금리 장기화로 기초체력이 약화된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총 90조원을 투입한다. 수출 유발효과가 큰 현지에 진출한 해외법인에 대해서도 무역보험 1조원을 신규로 제공하고, 대기업을 통해 간접수출을 시행 중인 1~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작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2000억원 규모로 신규 도입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역기술장벽 대응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무역기술장벽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4000건을 넘어섰으며, 최근 들어 매일 10개 이상 신설되는 추세다.

정부는 무역기술장벽이 우리 수출기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기술규제·인증 중점 감시국 확대 ▲미통보 숨은 규제 정보제공 확대 ▲'무역기술장벽 대응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 ▲기업 간담회▲지역순회 설명회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덕근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녹록찮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올 1~2월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달에도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출 엔진을 풀가동해 우리 경제의 새 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