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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전주시 을' 이성윤 vs 정운천 vs 강성희...민주·국힘·진보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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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검찰독재 윤석열정권 심판 '선봉'
국민희힘 정운천 의원...'예산통' 강조하며 지역구 재탈환 다짐
진보당 강성희 의원...중앙당 차원 집중 지원받으며 재선 노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는 22대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지역구로 꼽힌다.

국민의힘 정운천(70) 의원의 3선 도전, 진보당 강성희(51) 의원의 재선 도전, 민주당 이성윤(62) 전 서울고검장의 출마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북을 포함한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됐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유독 전주시을 선거구는 최근 12년간 4번의 선거에서 '주인'이 모두 바뀌었다.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민주당 이성윤, 국민의힘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후보[사진=뉴스핌DB]2024.03.19 gojongwin@newspim.com

◆최근 역대 선거마다 당선자 정당 바뀌어 '예측불허'

전주시을 선거구는 22대 총선에서 진보당은 수성, 민주당은 탈환, 국민의힘은 재탈환을 노리며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격전지다.

국민의힘 및 진보당의 현역의원과 서울고검장 출신 민주당 후보 등 세 후보가 갖는 '중량감'은 이목을 집중시키에 충분하다.

따라서 오는 22대 총선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역대 선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주시을 선거구는 지난해 4월 5일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돼 진보당의 유일한 첫 현역의원으로 등극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재선거는 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당선무효 확정으로 치러졌다. 민주당은 재선거 귀책사유를 들어 후보를 내지 않았다.

민주당 계열 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하지만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1만7382표(39.07%)를 얻어 완주군수를 지낸 무소속 임정엽 후보(1만4288표·32.11%)를 누르고 금배지를 달았다.

▲12년전 19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상직 후보(46.96%)가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35.79%)를 제치고 처음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지만, 이후 각종 실형이 확정되며 현재 영어의 몸이 됐다.

▲20대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4만982표(37.53%)를 얻어 민주당 최형재 후보의 4만871표(37.43%) 보다 111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4년전인 21대 총선에서는 현역인 정운천 의원 불출마로 민주당 이상직 후보가 6만7568표(62.54%)를 얻어 당선됐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형재 후보는 2만1697표(20.08%)를 얻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운천 의원은 미래한국당 비례 16번으로 당선돼 재선 반열에 올랐다.

민주당 이성윤 후보...윤석열 정권 심판 '선봉'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은 전주시을 선거구에 혜성처럼 등장해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윤석열 정권의 반대편에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어서인지 전주시을 선거구에서 수년간 공들여온 민주당 예비후보 4명을 단숨에 제압했다.

변변한 선거사무실조차 없이 지난 4일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이 후보는 예상을 깨고 과반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2024.03.19 gojongwin@newspim.com

선거사무실은 지난 16일에서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이성윤 후보는 당내 경선후보였던 양경숙 현역의원(비례),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이덕춘·고종윤 변호사 등 4명의 예비후보를 공동 선대본부장으로 품었다.

또 전주시을 선거구내 전북자치도의원과 전주시의원들까지 합세시켜 본선에서 겨룰 현역의원 2명과 맞설 채비를 갖췄다.

이 후보는 △김건희 종합특검 △검찰개혁 완수 △전북 몫 제대로 찾아오기 △주차난 해소에 도전 △전북 통합 관광벨트 구축 △파크 골프장 증설 △헌법재판소 이전 추진 △영화 클러스터 '영상숲(映像林) 상림'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치 초년생인 이성윤 후보는 "민주당 본진을 등에 업어 자신감이 넘친다"며 "여의도에 입성해 전주 시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전북과 정부 잇는 '창구' 역할

정운천 후보는 남성고와 고려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정 후보는 8년전인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당시 62세)로 출마해 전주시을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정 후보는 전주시을 지역에서만 10여년 이상 지역구 관리를 해오면서 국민의 힘 불모지를 텃밭으로 일궜다.

여당 프리미엄에다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비례대표를 포함해 3선을 노리고 있다.

특히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힘'을 강조하며, 전북과 정부를 잇는 '창구' 역할을 자임하겠다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2024.03.19 gojongwin@newspim.com

정운천 후보는 생활체육시설과 복지시설 확충 등 '건강한 전주 만들기' 공약을 통해 시민들을 파고 들고 있다.

주요 공약은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실내야구장 신규 조성 △생활야구장 조성사업 신속 추진 △반려동물 보건소 건립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저출산 복합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정 후보는 "삼천동 인근에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며 지역민 피부에 닿는 생활형 공약을 내놓았다.

정운천 예비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여야 협치로 얻어냈듯이 싸움판 정치로는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싸움꾼이 아닌 일 잘하는 일꾼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특히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7년 연속 예결위원을 맡아 전북 예산을 챙겨온 점을 부각시키며 "민주당만으로는 지역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여당 국회의원이 1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

'입틀막' 진보당 강성희 후보...검찰독재 윤석열정권 심판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장, 택배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전주시을 재선거에서 진보당은 강성희 후보 당선을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전국에서 모여든 진보당 자원봉사자 2000여명이 선거구 곳곳을 돌며 거리청소 등을 벌이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었다.

결국 강성희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진보당도 원외 정당을 탈피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 또한 지난해 재선거 이상으로 중앙당의 조직적이고 규모화된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

2024.03.19 gojongwin@newspim.com

강 후보는 지난 1월 전주 소리문화전당에서 진행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가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막힌 채 들려 쫓겨난 사건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강 후보는 △새출발 기금 확대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탕감 △지역화폐의 국가지원예산 1조원 확대 △부유세 신설 △은행 횡재세 도입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을 위한 지역공공은행 설립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프로농구단 창단 △농협중앙회 전주 유치 △전주-완주-익산, 공유도시 확대 △전주경륜장 부지에 청년 혁신파크 조성 △서부권 교통체증 및 삼천동 주차지옥 해결 등 '익사이팅 전주 5대 공약'을 덧붙였다.

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을 하나로 모아 야권 총단결을 실현해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될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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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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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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