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몸집 불리는' 증권가...IMA·초대형IB·종투사 등 진출 '잰걸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신, 내달 종투사 신청 할듯...10번째 지정 '기대'
초대형IB, 하나·키움 등 추진...하나증권 신청 관심
IMA, 미래·한투 8조 자본요건 충족...시행규칙 없어 '검토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자기자본 규모가 커지면 그 만큼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서다.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전환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의 신용공여 한도가 100%에서 200%로 증가하고 헤지펀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진다.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하나증권·KB증권·메리츠증권·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 등 9개사 지정돼 있다.

종투사의 신청 요건은 자기자본 3조원을 넘어야 한다. 대신증권은 이를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매각을 재추진하고, 지난해 10월 대신에프앤아이와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 5개 계열사로부터 48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자기자본은 2조8532억원까지 늘었다. 교보증권도 오는 2029년 종투사 진입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대신증권이 내달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10번째 종투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시장에서는 대신증권이 종투사 진입을 넘어 단번에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초대형IB는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해야 한다.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는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해진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 대비 2배 규모까지 어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금융 등에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다. 현재 초대형IB 인가를 받은 곳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 등 5개사 뿐이다. 2017년 이후 추가 초대형IB 증권사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있다. 이중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키움증권은 지난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등의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부통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가장 유력한 6번째 초대형IB 증권사로 하나증권을 지목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증권업계의 최대 관심은 제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탄생 여부다. 현재 IMA 자격 취득 조건을 갖춘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두 곳이 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예탁금을 통합해 기업대출, 회사채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금융투자상품을 말한다. 발행어음 한도에 제약이 없어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만 2016년 금융 당국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내놓은 초대형IB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했지만 현재까지 신청한 증권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 이유는 금융 당국이 IMA 도입을 '선언'한 이후 시행 세칙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미래에셋증권은 현재로서는 신청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도 상반기내에 신청한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IMA 자격 요건을 갖춰 내부 검토를 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이 IMA 관련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데에는 대형화, 사업 다각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최근 '증권사 대형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보고서에서 "종투사나 초대형 IB 및 IMA 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면 영업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이는 규모의 경제 진전과 수익원 및 자금조달구조 다각화 측면에서 좋은 일"이라고 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11년 이전 2011년 이전 증권사 수수료수익 비중은 수탁수수료 70% 내외, IB와 자산관리가 각각 11% 내외로 위탁매매 편중도가 매우 높았지만 2022년에는 수탁수수료 38%, IB 38%, 자산관리 10%로 수익구조의 지나친 편중도가 과거 대비 완화됐다.

하지만 양적 성장만큼 질적으로도 발전했는가를 살펴보면 좋은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본부장은 "영업 확대는 또 다른 관점에서는 위험투자와 차입금 증가를 의미한다. 실질적인 자본 확충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투자와 차입금이 대폭 늘면 종합적인 재무안정성은 오히려 저하될 수 있다"면서 "최근 몇년간 국내 금융업권은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의 두 차례 위기를 겪었는데 두 위기 모두 그 중심에 증권사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사진
[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