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2024년 환경분야 세부추진계획 발표
윤경희 군수" 최상의 물 복지 실현...삶의 질 높이겠다"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기후변화 대응과 더 맑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경북 청송군의 2024년 환경분야 청사진이 나왔다.
청송군은 '더 나은 환경, 더 좋은 물로 군민이 행복해지는 미래환경 구현'의 군정 추진 가치를 담은 '2024년 환경 분야 세부추진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경북 청송군의 상수도 수질검사[사진=청송군]2024.02.16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표된 환경분야 세부추진 계획은 '더 나은 환경, 더 좋은 물로 군민이 행복해지는 산소카페 청송군' 조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청송군은 청정한 자연생태계 유지 보존위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과 질병 확산 방지 사업 등에 58억원을 들여 지방도로 단절구간의 생태축을 연결하는 '질고개 생태통로 조성사업'을 3년간 연차적으로 시행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로드킬 감소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 청송군의 도심지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사진=청송군] 2024.02.16 nulcheon@newspim.com |
또 탄소중립 본격이행 위한 기틀 마련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탄소감축사업 발굴과 미세먼지 저감 위해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상금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교체 보조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보기기(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인, 어린이 등이 미세먼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대기환경정보를 상시로 나타내는 미세먼지 신호등 1개소와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차단효과를 거둘 수 있는 스마트 에어 샤워기를 갖춘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1개소를 설치한다.
노후슬레이트 처리에도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한다.
청송군은 또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위해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 위탁 적기처리로 폐기물 적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농가에서 발생한 영농폐기물 및 재활용품의 수거 촉진과 배출 장소 개선 위해 4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공동집하장과 재활용동네마당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북 청송군의 재활용품 수거 교환사업.[사진=청송군] 2024.02.16 nulcheon@newspim.com |
특히 재활용품(종이팩, 폐건전지) 교환사업을 적극 추진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청송군은 또 1296억원의 사업비를 들려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위한 지방상수도 시설확충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사업은 △진보상수도 시설확장공사(총사업비 420억.예정) △안덕(현서)·부남상수도 시설확장공사 및 정비사업(총사업비 253억) △청송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1차(청송읍.진보면, 사업비 280억) △청송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2차(주왕산.부남.안덕.현동.현서면, 사업비 200억) △청송군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구축사업(사업비 143억) 등이다.
경북 청송군의 지방상수도 시설.[사진=청송군]2024.02.16 nulcheon@newspim.com |
앞서 청송군은 지난 해 사업비 398억원을 들여 준공한 청송상수도 시설확장사업으로 지방상수도 미급수 880세대 1792명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했다.
또 같은 해 착공한 '안덕(현서)·부남상수도 시설확장공사'는 2026년 12월에 완공해 해당 지역의 670세대 1208명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진보상수도 시설확장공사(420억)'는 진보정수장 내구연한 증가로 시설개량 및 선진화를 통해 용수용량 증가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서 경북북부교정시설의 청송군 지방상수도 공급 구역 편입은 향후 여자교도소 유치 등 관련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지방상수도 급수보급율(77.3%→86.1%) 향상 및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공중위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효과가 입증된 사업을 연이어 청송군 전역으로 확대·추진할 수 있게 된 만큼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청송군은 기대하고 있다.
청송군은 또 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
청송군은 미처리 소규모하수처리구역인 파천면 신기리, 안덕면 신성리, 주왕산면 상평리·지리에 총사업비 275억원을 들여 환경부 재원 협의를 거쳐 현재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5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또 안덕면 감은.성재리 일원에 총사업비 89억원을 들여 하수관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송군은 또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배가한다는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다각적인 환경관련 사업과 폐기물 적정처리를 통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맑은 물 공급과 적극적인 하수처리로 최상의 물 복지를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여 머물고 싶은 '산소카페 청송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