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정우택 부의장 '돈봉투 수수' 의혹 파문

기사입력 : 2024년02월15일 15:33

최종수정 : 2024년02월15일 16: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BC 충북, 정 의원 한 카페서 봉투 받는 CCTV 영상 보도
정 의장 측 "누군가 악의적으로 사실 왜곡...법적 대응 방침"
민주당 충북도당 "수사당국,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하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지역구 내 카페업자로부터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 되면서 총선을 앞두고 지역정가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워낙 민감한 사항인 만큼 정 부의장 측은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흠집내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있다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MBC 충북은 2022년 10월 정 부의장이 지역의 한 카페에서 업자로부터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보도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 [뉴스핌DB]

또 MBC는 정 의원측에 5차례에 걸쳐 800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의 메모도 함께 입수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22년 10월 1일 밤 8시 58분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카페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정 부의장 측은 "봉투를 받자마자 돌려줬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누군가 악의적으로 접근해 사실을 왜곡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 부의장 사무실 관계자는 "봉투는 내용물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카페 사장에게 돌려줬고 대신 9일 뒤인 2022년 10월 10일 공식 후원금으로 300만원을 받아 회계 처리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500만원은 실체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메모 내용도 사실이 아니며 공식 후원금 외에는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카페는 10억 원 넘게 들여 지난 2021년 4월에 개업했다.

하지만 상수원 보호구역이어서 카페를 할 수 없는 지역으로 이 CCTV가 촬영될 당시에는 이 카페는 주변의 신고로 3차례 단속에 적발돼 영업을 할 수 없던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5일 성명을 내 "보도내용을 보면  업자는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네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은 해결을 위해 움직였다고 하니 '대가성이 있는 뇌물'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며 수사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 내용물을 확인하지도 않고 돌려줬다는 정 의원 측 해명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냐"며 "정의원은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송상호 청주 상당구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 봉투 수수의혹에 휩싸인 정 의원은 국회의원과 예비후보에서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논란의 당사지인 카페 대표 오모씨는 "당시 정 의원에게 봉투를 전달하려고 한 것은 맞지만 정 의원이 문밖으로 나오면서 곧바로 돌려 줬다"며 "후원을 하고 싶으면 정식 후원계좌를 통해 후원하라고 해 후원회에 입급했고 나머지 금전 관계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혼탁, 과열선거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상대방을 음해하기 위해 뒤에 숨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인 만큼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