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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기본계획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6:22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6:22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7일 '2024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 K-MOOC)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무크는 대학 수준의 우수한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3년 12월 기준 2388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회원 가입자 수는 136만명이다. 지난해 수강신청자만 52만7000명에 달한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기본계획 주요 내용은 청년·중장년·유학생·경력단절여성 등 특성별 맞춤 강좌 제공,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단계별 강좌 신규 개발, 은퇴경력자 등의 전문지식 강좌 개발, 2023년 지정된 무크선도대학 협의체 운영이다.

우선 다양한 부처별 지원정책을 케이무크 홈페이지에 통합·안내한다. 케이무크 이용자는 케이무크 강좌뿐만 아니라 관계부처가 협업하여 개발한 맞춤형 강좌,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 평생학습과 관련된 오프라인 지원 내용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또 경력단절여성의 수요가 높은 디지털·마케팅 분야와 관련해 여성가족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오프라인 교육과정과 연계한 케이무크 기본과정을 신규 개발한다.

대학-지자체 연합체를 통한 지역 산업·문화 강좌 개발, 지역 내 오프라인 연계 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기반 평생학습을 활성화한다.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한 방송용 교양강좌,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제공하는 기초강좌, 직무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한 심화 강좌도 개발된다.

은퇴경력자로 구성된 '지식기부단'(가칭) 강좌에서는 은퇴 후 사회 참여 의지가 높은 강의자가 학습자에게 온·오프라인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이 강좌는케이무크 홈페이지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건국대학교(글로컬), 고려대학교, 대구대학교 등 15개 무크 선도대학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는 강좌 이수 결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케이무크 혁신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4년 케이무크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관이나 개인, 교육기관은 3월 22일 오후 6시까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4월에 발표한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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