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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검사독재 있었다면 지금 감옥에 있을 것…운동권 청산돼야"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0:58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0:59

"민주, 이재명 피습 언급하며 국민 도구 경찰 공격"
"민주의 문제는 이재명…정치력 배우고 싶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사독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검사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만약 검사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photo@newspim.com

한 비대위원장은 "검사독재라는 말을 검사를 사칭한 분이 하는 것이 코미디 같다"라며 "저는 민주당의 문제는 정치적 공방, 날선 공방은 얼마든 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사회적인 시스템까지 무너뜨리면서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이후 말도 안되는 음모론을 퍼뜨리며 경찰을 공격했다. 검찰이 없어지면 그 다음은 경찰인가"라며 "경찰이든 검찰이든 국민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는 대단히 중요한 국민의 자산이자 국민의 도구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해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국민의 자산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폄훼할 경우 그 손해는 우리에게 온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4·10 총선의 시대정신을 '운동권 청산'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들을 대단히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라며 "그렇지만 민주화 운동은 몇몇 사람의 공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의 공이다. 그 공을 발췌해서 수십년째 우려먹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386이 686이 됐다. 그동안 충분하지 않았나. 혜택이 필요했다면 국민들께서 시대정신에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며 "얼마 전 우상호 민주당 의원께서 나는 (국회의원을) 여러번 했으니 물러날 것이라고 했다. 후배가 하면 뭐가 문제냐고 한 것 자체도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능하고 준비된 분들이 대한민국에 많다. 그분들이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것을 운동권 특권 세력이 막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4·10 총선 경쟁 상대인 이재명 대표의 장단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아쉬운 건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에 전통이 빛나는 민주당인지 묻고 싶다"라며 "지금의 민주당이 윤보선,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민주당 대표를 하면 정말 편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이재명 대표께 정말 안타까운 점은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라며 "또 그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다는게 충격적"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대선 공약이라고 하지 않았나. 달라진 게 뭐가 있나"라며 "장점은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식의 파도를 거쳐왔는데도 당 대표를 하고 당을 장악하고 있다. 대단한 정치력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정치력을 배우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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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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