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연 2만7375% 폭리' 서민 울린 불법대부업자 일당 검거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0:38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0:42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대 연 2만7375%의 폭리 이자를 받으며 불법 대출을 해주고 약 315억원 상당을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무등록 대부업자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남양산경찰서는 범죄 단체 등의 조직 및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A씨 등 30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피해자 735명을 대상으로 법정이자율 연 20%를 초과해 평균 7300%, 최대 2만7375%의 폭리 이자을 받으며 불법 대출을 통해 약 3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조직도 [사진=양산경찰서] 2024.02.06.

예를 들면 100만원 대부 후 6일이 지나면 180만원을 변제하는 최대이자율로, 40만원 대부시 2일 뒤에는 100만원을 변제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은 총책 60%, 팀장 10%, 팀원 30% 비율로 분배해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들은 모두 친구와 선후배 사이로, 돈이 필요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대부금에서 선이자를 공제한 후, 매주 원리금을 균등 상환받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나 만기에 원리금 전액을 상환받는 '만기일시상환'으로 불법대부업을 영위했다.

채무자들의 개인정보와 신용정보를 실시간 공유·관리하며 상환율이 좋은 채무자들에게 '실장', '대부' 등 다양한 이름으로 수회 광고문자를 발송해 대출을 유인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이나 피해신고에 대비해 협박 등 불법채권추심을 하지 않게 내부지침을 하달하는 등 조사를 받게 될 경우 조직적으로 허위진술을 교사하고 벌금부과시에는 대납토록 하는 행동강령을 실시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6월 "가게운영이 어려워 사채를 썼다가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해 신고한다"는 내용의 진정서 1건을 접수하고, 초기 수사과정에서 동일 범죄조직이 채무자 정보를 공유하며 다른 대부업자 처럼 속여 광고문자를 보내는 점에서 조직적 범죄임을 포착,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추적수사를 통해 이들의 사무실에서 증거물을 확보한 뒤 증거분석을 실시, 배후에 가려진 총책과 산하팀의 범행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 이들 범죄집단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일당 30명 중 총책 1명과 팁장급 2명, 팀원 1명 등 4명에 대해 범죄단체 등의 조직 및 무등록 대부업 행위, 법정이자율 초과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상훈 수사과장은 "불법사금융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서민을 착취하는 범죄로, 미등록 대부 및 초과이자 수취범행이 근절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부업체 이용시 반드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112신고를 하는 등 경찰에 적극 도움요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