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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美그린베레, 연합특수작전…적 후방 침투·표적파괴 실전훈련

기사입력 : 2024년02월02일 10:01

최종수정 : 2024년02월02일 10:01

1월22일~2월2일 9박10일 포천서 훈련
한미 특수전부대 합동 1박 2일 철야 작전
"실질 역량 강화…강한 훈련으로 적 압도할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가 미국 특수전부대와 올해 첫 연합 특수작전훈련에 나섰다.

2일 육군에 따르면 특전사 비호여단 예하 북극성대대와 미 육군 1특수전단 장병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9박 10일간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올해 첫 연합 특수작전훈련을 실시했다.

미 1특수전단은 그린베레로 알려진 미 육군 특수부대(US Army Special Forces)의 7개 특수전단 중 하나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미 특전대원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일대에서 적 후방지역 특수정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4.02.02 parksj@newspim.com

훈련 기간 중 양국 특전대원들은 ▲체력단련 ▲전투사격(주·야간) ▲주특기 ▲전투상황 하 응급처치 ▲항공화력유도 ▲소부대 전투기술 ▲특수작전(특수정찰) 등 전시 임무를 고려한 7개 전술과제를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한미 특수전부대의 연합 작전수행절차 숙달과 상호운용성 향상 및 특전대원의 개인 전투기술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계획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1주차에는 한미 양국 특수전부대의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상호체험하면서 강도 높은 체력단련을 실시하는 한편, 사격술 훈련 및 전투사격 등을 실시해 상호 화기 운용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시가지전투훈련장에서 상호 간의 편제장비·무기체계·주특기 교육과정을 공유하면서 연합 특수작전 발전 방안을 도출했다.

훈련 2주차에는 전술과제를 중심으로 특수작전 야외기동훈련을 진행했다. 한미연합 특전대원들은 침투 및 특수정찰을 실시해 주요 목표물을 식별하고, 아군의 항공화력을 성공적으로 유도, 목표 표적을 파괴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미 특전대원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일대에서 적 후방지역 은밀침투 훈련을 하고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4.02.02 parksj@newspim.com

양국 특수전부대의 전술관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한미 특전대원들을 하나의 팀으로 혼합 편성해 1박 2일간 철야로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훈련을 실시한 북극성대대 송동구(대위) 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특전대원들이 한 팀이 돼 실질적인 연합 특수작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특전사다운 강한 훈련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북극성대대 김용성(상사) 작전부사관은 "한미 양국 특수전부대의 다양한 무기와 전투수행방법을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강한 특전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전사는 "이번 훈련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연합 특수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며 "기본에 충실한 강한 특전대원을 육성하기 위한 전투기술 향상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미 특전대원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일대에서 적 후방지역 특수정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4.02.02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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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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