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영진 "선거제 개편, 전당원투표까지 갈 사안 아냐...의원총회서 결정"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09:46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09:46

"이언주에 높은 허들 내기보단 같이 할 고민"
"쌍특검법 재표결, 4월 총선 전 진행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선거제 개편 결정 방식과 관련해 "국민·국회의원·당원에 대해 충분히 의견수렴을 했기 때문에 전당원투표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도부가 논의하고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하면 우리 당원과 의원과 국민들이 따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영진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12.07 leehs@newspim.com

정청래 최고위원이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제는 당의 운명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소"라며 전당원투표를 제안한 것에 김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금 각 당에서 공천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심사도 하고 평가도 하고 경선도 진행하고 단수·전략공천도 진행하고 있다"며 "그 공천·경선을 하는 데 지장 없는 정도에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원래 여야 간 협의가 되고 당에서 조정이 잘 되면 2월 1일 본회의에서 결정하면 좋지 않겠나란 의견도 있었다"며 "4월 총선에 지장이 안 되는 범위 내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결정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심판의 길에 같이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너무 높은 허들과 조건을 내기보단 같이 할 수 있는 지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의원의 복당 조건으로 불출마·험지 출마 등을 거론했다. 이에 김 의원이 반대 견해를 내비친 것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복당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공천 이야기가 오갔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부분에 관한 공천 여부가 오간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쌍특검법 재표결 시점과 관련해선 "어제(29일) 홍익표 원내대표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했다"며 "총선 전 적절한 시점에 표결한다는 게 홍 원내대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간 의사일정 협의를 통해 어느 시점에 그 안건을 논의하고 표결하는 게 중요한지에 대해 판단하며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