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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분리매각 시민단체 "글로벌허브도시, 에어부산 분리 매각 필수"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15:24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15:24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산시민운동본부는 2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범을 알리고,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했다.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29일 규모와 예산, 접근 교통체계 등 제반 내용이 포함된 기본계획이 고시됐다"며 "올해 4월까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상반기에 여객터미널 건축설계 공모와 부지조성 공사 발주 등 2029년 12월 개항을 위한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것은 가덕신공항이 국제관문공항으로 우뚝 서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다양한 국제노선 확보"라며 "국내외의 여객은 물론 복합물류 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산시민운동본부가 2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하고 있다. 2024.01.24

부산시민운동본부는 "가덕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며 "공항을 건설하더라도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노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독립된 거점 항공사가 없다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한 유럽의 승인이 2월로 예상되고 미국과 일본의 승인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독점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하는 차원에서도 아시아나항공에서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부산을 가덕신공항의 거점 항공사로 육성, 발전시켜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면서 "부·울·경 및 남부권을 아우르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추진을 두고 있는데 국제적인 관문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운영을 위해 에어부산 분리 매각, 거점 항공사 역할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또 "우리는 수도권초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남부권 발전축을 형성,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견인차로 부산시민, 부산·울산·경남 및 남부권 주민들과 함께 에어부산 분리매각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는 이날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할 것 ▲정부는 가덕신공항의 남부권 국제관문공항 위상과 역할 정립을 위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항 거점 항공사 육성을 적극 지원·추진 ▲정당과 후보자들은 아시아나 분리매각을 통한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채택·이행을 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부산시, 부산시의회 지역 여·야 정치권은 에어부산을 분리매각을 통한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를 위해 정파를 떠나 힘을 모아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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