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카카오 쇼크 후 주가 50% 상승..."지금 매수 늦었을까"

기사입력 : 2024년01월22일 14:55

최종수정 : 2024년01월22일 16:44

카카오·카뱅 주가, 연초 대비 7.8%·12.7%↑
실적 반등·경영 쇄신에 목표 주가 상향 조정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오너 리스크'로 오랜 기간 하락했던 카카오주의 주가가 광고 업황 개선과 대출 실적 성장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경영 쇄신과 대환대출 인프라 확장 등 카카오주의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카카오 주가는 5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일(5만 5800원)에 비해 7.8%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카카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각각 5.8%(1500원)와 12.7%(5900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1.22 stpoemseok@newspim.com

특히 카카오 주가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창업자)이 피의자 신분으로 금융감독원에 출석하며 저점을 찍었던 작년 10월 23일(3만 7950원)에 비해 51.78%(1만9650원) 급증했다.

카카오주에 대한 전망도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15.4% 올렸으며, 이선화 KB증권 연구원도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6만 5000원에서 4.6% 오른 680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목표 주가 상향 레포트 수가 가장 많은 종목도 카카오(11개)였다.

이러한 카카오주의 반등은 그룹 계열사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선화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1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직전 분기 대비 1.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터프라이즈 구조조정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비용 통제 노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6%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낮은 기저와 광고 성수기 진입으로 톡비즈 매출액은 같은 기간 1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스엠 연결 편입 효과로 음악 부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9.0% 증가하며 전 사업부가 성수기에 진입하며 매출이 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장기적 관점에서 카카오뱅크의 주가와 실적 모두 우상향할 수 있다"며 "시중은행과 달리 대출과 이익 모두 뚜렷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성장주 할인율 인하까지 더해 시중은행과의 차별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영 쇄신이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선화 연구원은 "2024년 카카오는 외형 확장보다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내실 다지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혁신적 개편을 단행했던 카카오톡의 톡비즈 부문이 올해 광고 업황 회복과 함께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효지 연구원도 "CA 협의체를 개편하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고, 신임 대표 취임으로 사업 전략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한다"며 "본업뿐만 아니라 주요 자회사 실적 회복, 전사적 비용 통제 기조가 이어지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7% 성장할 것이며 추가적인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