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에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손병복 군수는 전날 LS ELECTRIC, 한국신림풍력(주), 신림 마을 주민대표와 '울진 신림풍력발전단지' 조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풍력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울진 신림풍력발전단지는 발전기로부터 일정 거리 내에 있는 지역주민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으로 40㎿급이다.

이날 진행된 업무협약은 ▲총 사업비 약 1270억 규모의 40㎿ 풍력발전단지 조성 ▲조기 사업 추진 및 산불피해 예방 ▲주민 참여형 모델로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해 지역경제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군수는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에너지원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발굴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손 군수는 "올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 분산 에너지로 활용해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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