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주항공이 11일 일본 노선 증편으로 단거리 수요를 확보했다.
- 인천~도쿄 주 49회, 후쿠오카 주 35회로 늘리고 고베 신규 취항한다.
- 고유가 장거리 부담 속 일본 노선에 집중하며 국제선 감편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엔저·낮은 유류비 부담에 일본 여행 수요 지속돼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일본 일부 노선을 증편하며 단거리 수요 확보에 나섰다. 중동발 고유가로 장거리 여행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일본 노선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일본 노선 공급 확대에 들어갔다.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은 5월 한 달간 주 14회를 추가해 총 주 49회 운항하며,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같은 기간 주 7회를 늘려 총 주 35회 운항한다. 다음 달부터는 인천~고베 노선 신규 취항도 예정돼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제주항공이 국제선 감편과 무급휴직 등 비용 절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약 110편, 지난달 약 310편 규모의 국제선 감편을 결정한 바 있다. 5~6월 국제선 전체 운항 편수의 약 4%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는 객실승무원 무급휴직도 실시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본 노선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단거리 여행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국제 유가 급등으로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 부담이 빠르게 커지면서 여행객들의 선택이 일본 등 단거리 노선으로 이동하고 있어서다. 실제 장거리 노선의 경우 왕복 유류할증료만 100만 원 상당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일본 노선은 운임과 세금, 유류할증료를 포함해도 왕복 30만~40만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여행 수요를 떠받치는 엔화 약세 현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엔·원 환율은 930원 선에서 형성됐다. 현지 체류 비용 부담이 낮아지면서 일본 여행 선호가 이어지고 있고, 항공사들 역시 이에 맞춰 공급을 조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뿐 아니라 대한항공도 아오모리 노선 운항에 나서는 등 일본 노선을 확대하는 추세고, 아시아나항공 역시 5~6월 한시적으로 인천~후쿠오카 노선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여행지 선택에 더 민감해진 분위기"라며 "일본은 거리상 부담이 적고 환율 효과까지 겹치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가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고유가 국면에서 수익성 방어를 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일본 노선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을 분석한다. 저비용항공사(LCC) 특성상 장거리 노선 비중이 낮은 만큼 단거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은 줄이고 상대적으로 탑승 수요가 안정적인 일본 노선에 공급을 집중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수록 항공사들의 노선 운영 전략도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