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우주전파 연구 협력 확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ISES) 회원국 투표에서 올해 열리는 '차기 ISES 총회 개최국'으로 한국이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ISES는 각 국가를 대표해 자국 수요자를 대상으로 우주전파환경 예보와 경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의 기술협력과 데이터 교류를 위한 국제기구다.
독일의 우주전파센터 모습 [사진=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 2024.01.11 biggerthanseoul@newspim.com |
우주전파센터는 2011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경보센터 자격으로 가입한 이후 ISES 홈페이지 관리,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ISES 총회는 30여개국(태국, 대만 등 ISES 가입 의향국 포함)이 참여하는 우주전파환경 예보·경보와 서비스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기구로, 1996년 설립된 이래 18개월마다 열린다.
이 자리에는 ESA(유럽우주청) 등 각 국을 대표하는 우주전파환경 예경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 세계 우주전파환경분야 국제협력과 연구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이번에 유치한 차기 ISES 총회는 우주전파환경분야 국제기구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7월 12~21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5회 COSPAR(우주연구위원회) 총회('24.7.12-21.)와 연계해 같은 달 20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ISES 총회 개최를 통해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우주전파환경 분야의 연구성과 홍보, 학술교류 활성화와 국가간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태양활동 극대기에 대비한 정부차원의 계획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ISES 총회는 각 국 정부를 대표하는 우주전파환경 분야 기술교류의 장"이라며 "올해에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개최되는 만큼 국제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기관간 연구 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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