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계 배우로는 최초로 최근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이 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SAG는 10일(현지시간) 제30회 시상식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의 배우 스티븐 연을 지명했다.
상대역을 연기한 아시아계 배우 앨리 웡은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성난 사람들'은 TV 시리즈 부문 스턴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오르면서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앨리 웡도 지난 7일 개최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남우·여우주연상에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받으면서 골든글로브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이성진 감독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은 10부작 드라마인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그렸다.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SAG 어느 부문에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개최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스티브 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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