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이 정식 오픈했다.
'리스테이지 서울'은 공연이 끝난 후 보관의 어려움이나 같은 사람이 다시 사용할 여지가 없는 등의 이유로 한 번 사용되고 버려지던 물품을 재사용하고, 공연예술인들이 공연에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리스테이지 서울 창고 전경. [사진= 서울문화재단] |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우리 재단에서 첫 선을 보이게 돼 뜻깊다"라며, "본격 ESG 경영을 선언한 서울문화재단이 '리스테이지 서울'을 통해 공연예술계 친환경 실천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사업을 안착시키고 지속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창고를 통해 공연에 필요한 물품을 공유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공연 후 사용된 물품을 위탁 신청할 수 있는 '위탁하기', 위탁 물품들을 검색하고 대여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대여하기', 판매·대여·나눔의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Re:마켓'등의 기능으로 운영된다.
위탁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보유한 물품의 사진과 설명을 입력해 신청하면 관리자 승인 후 맡길 수 있다. 현재 소품과 의상 중심으로 위탁할 수 있으며 추후 무대 세트와 대도구 등의 위탁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여 서비스는 이용자가 홈페이지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오프라인 창고에서 물품을 픽업 및 반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대여료는 물품 가액의 1.5~5%로 저렴하게 책정되었으며, 무료부터 최고 3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오픈 경품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리스테이지 서울' 홈페이지에서 공연 물품을 대여·위탁·등록한 후 설문조사에 응답하거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을 공유한 후 양식에 따라 인증하면 추첨, 블루투스 이어폰과 커피 쿠폰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대여료 할인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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