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올라 일렉트릭, 올해 50% ↓..."신규 기술株, 밸류에이션과 실적 괴리 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위기·이터널(조마토) 등도 올해 큰 폭 하락
전문가 "실적 뒷받침되지 않으면 낙관적 전망 갖기 어려워"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시에 갓 등판한 신규 기술주들의 주가가 올해 상반기 최대 5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에이션과 실적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전기 스쿠터 제조업체인 올라 일렉트릭(올라)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1.2% 급락했다.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와 점유율 축소로 성장 전망이 어두워진 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시장조사기관 바한에 따르면, 올라의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한 2만 189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 또한 지난해 6월의 46%에서 지난달 19%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150억 8000만 루피(약 2390억 2000만원) 대비 59.48% 급감한 61억 1000만 루피에 그쳤고, 연결 순손실은 전년 동기의 41억 6000만 루피(약 659억 7800만원)에서 87억 루피로 확대됐다.

윌리엄 오닐 인디아의 주식 리서치 책임자인 마유레시 조시는 "실질적인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성장이 이루어질 때까지 불확실성이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질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올라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전문가 라그벤드라 싱은 "올라의 월간 판매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처분하고 싶어할 수 있다. 전기차 부문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라 일렉트릭 모빌리티의 전기 스쿠터 [사진=블룸버그]

올라뿐만 아니라 배달 스타트업 스위기(Swiggy)와 핀테크 기업 피비 핀테크(PB Fintech)도 올해 현재까지 각각 31% 이상, 18% 이상 내려 있다. 인도 대표 디지털 결제업체 페이티엠(Paytm)은 약 6%의 누적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인도 증시 신흥 기술주들의 부진한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부정적인 수익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매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한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 비노드 나이르는 "일부 종목들은 수익성 회복과 평균 이상의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체 시장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기업 중 다수는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거나 수익성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이터널(Eternal)로 사명을 바꾼 배달 플랫폼 조마토는 주가수익비율(PER)이 442배에 달하고, 피비 핀테크도 236.1배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의 PER이 23배, 중소형 지수인 니프티 미드캡 지수와 스몰캡 지수의 PER이 33배인 것과 대비를 이룬다.

스위기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이터널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기와 이터널은 업계의 치열한 경쟁에도 직면해 있다. 차량 호출 플랫폼 라피도(Rapido)가 기존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음식 배달 사업 진출했고, 아마존도 인도에서 15분 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티엠의 경우 인도 중앙은행(RBI)의 규제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업의 대출 부문인 페이티엠 페이먼츠 뱅크는 2024년 3월 15일부터 신규 예금과 신규 신용 거래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눈길을 끈 신규 기술주로는 온라인 뷰티 제품 판매 기업인 니카(Nykaa)가 있다.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 편입으로 상당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약 28%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젤 원의 칸은 "니카카 신규 기술주 중 가장 유력한 선택이라고 본다"며 "전반적으로 기업의 영업수익성(EBITDA 마진)이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약 7.5%, 2026/27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9.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