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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尹 2차 조사 전 국무위원 줄소환…"비상계엄 국무회의 관련 조사"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18:25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18:25

한덕수 전 총리, 안덕근·유상임 장관 모두 출석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해 조사

[서울=뉴스핌] 백승은 김현구 기자 = 조은석 내란 특검(특별검사팀)팀이 오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전 국무위원을 줄줄이 소환했다.

내란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위원을 2일 소환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고검에 도착해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후 오후 3시 30분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특검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2 ryuchan0925@newspim.com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관련해서 국무위원들이 관여된 건 국무회의"라며 "그런 내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긴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특검보는 "이분들(한 전 총리와 안 전 장관, 유 전 장관)에 대해선 국무위원 권한이나 의무 역할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가 피의자인지 피해자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한 전 총리는 경찰 단계에서 피의자로 이미 조사받은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 전 총리의 출국금지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해 박 특검보는 "경찰에서 출국금지가 이뤄지면 수사기관이 변동되면 다시 변동된 기관에서 조치 여부를 검토해서 출금 여부 결정하는데, 통상 큰 사정 변경 없는 경우 경찰 출국금지가 수사기관 변경될 때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박지영 내란 특검보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2 ryuchan0925@newspim.com

이날 특검팀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해 조사에 나섰다. 김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비서실 수행비서를 지냈다.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대통령실 부속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회의를 소집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구속기간 만기 전 구속 관련 신문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노상원은 현재 알선수재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병합, 추가 기소됐고 구속영장 발부요청서를 필요성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제출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건 우리가 영장청구한게 아니라 이미 기소하면서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노상원 구속 기간 만기가 오는 7월 9일로 예상돼, 그 전에 구속관련 신문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다만 특검팀은 자세한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박 특검보는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이 어렵다"라며 "어떤 내용이 조사되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 그 자체가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수사의 최고 기법은 밀행성"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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