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청약 진행한 부천대장 A7·A8 전용 59㎡
일반공급 당첨 하한선 2500만원대
신생아 우선공급 1000만원 낮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부천대장 A7, A8 공공분양 본청약 결과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통장 잔고 하한선이 2500만원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만 2세 미만 자녀 가구에게 일정 비율을 우선 공급하는 신생아 우선공급의 최저 납입액수는 이보다 약 1000만원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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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 A-8블록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부천대장 A7블록 59타입 일반공급의 납입액수 기준 당첨 하한선(커트라인)은 최저 2430만원에서 최고 2590만원이었다.
당해지역의 납입액수 기준 커트라인은 2430만원, 신생아우선공급 유형은 1485만원이었다. 경기 커트라인은 납입 액수 기준 2549만원, 신생아 우선공급 유형은 154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타 지역은 납입액수 기준 2590만원이었고, 신생아 우선공급 유형은 1045만원 적은 1545만원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청약통장 월 납입인정금액 한도가 25만원으로 올랐지만, 10만원일 때를 가정하고 매달 10만원씩 납입했다면 2590만원은 247개월(20년 7개월)간 10만원씩 납입해야 모을 수 있는 금액이다. 신생아 우선공급 유형 납입액수 유형의 당첨자의 납입 기간은 154개월(12년 8개월)로, 일반 유형보다 8년가량 짧다.
납입액이 가장 많은 청약통장은 2960만원으로 기타 지역에서 등장했다. 당해 지역 최고 액수는 2900만원, 경기는 2720만원이었다. A8블록의 당첨 커트라인은 A7블록보다 낮은 2265만~2505만원, 신생아우선공급은 1300만~2430만원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당첨자는 청약통장 납입총액을 기준으로 가른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신생아, 다자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 유형에 따라 신청 자격과 당첨 배점이 다르다.
부천대장 A7, A8블록은 5월 일반공급 청약을 진행했다. 총 865가구 중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673가구)을 제외한 192가가루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했다. 두 블록 모두 전 가구 59㎡ 단일 평형이다. 총 2만6081명이 신청해 128대 1의 경쟁률을 썼다.
분양가는 평균 5억2000만원대다.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이 도보권에 위치해 부천대장 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내 아이돌봄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이 배치돼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은 9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입주는 2028년 1월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