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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CES] 삼성·SK·현대차·LG, CES서 선보일 신기술은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17:18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09:27

현대차·SK는 총수 참석...삼성·LG '온디바이스AI' 기술 전시
SK, 지난해 이어 '넷제로'...현대차, 역대 최대 규모 전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는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4대 그룹 모두가 전시장을 열고 신기술을 뽐낸다.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기업을 관통하는 주제가 AI라면, SK그룹은 '넷제로',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미래 항공 모빌리티(UAM) 등에서 새로운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전자·LG전자 '온디바이스AI' 화두...부품사는 전장 앞세울 듯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프레스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AI 관련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생성형 AI가 기기 속으로 들어오는 '온디바이스AI'가 올해 가전업계에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두 기업 올해 CES를 통해 온디바이스AI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AI를 형상화한 이미지 [자료=블룸버그]

한종희 부회장은 프레스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AI :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AI 비전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 자체 생성형AI '삼성 가우스'를 공개했고, 순차적으로 제품에 가우스를 넣을 것을 예고했다. 이에 이번 CES에선 AI기술이 반영된 TV와 가전 등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라'라는 주제로 AI를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의 비전을 발표한다.

전자계열사들이 AI를 품은 신제품들을 속속 공개한다면, 부품 계열사들은 '전장' 부품을 앞세운 신기술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필수 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앞세우고,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을 탑재한 목업(Mockup·실물 모형)을 전시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OLED와 2024년형 퀀텀닷(QD)-OLED를, LG디스플레이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총수 참석하는 SK·현대차...SK는 '넷제로'·현대차 미래사업 청사진

SK그룹과 현대차의 경우 각각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CES에 직접 참석해 세계적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말 대한상공회의소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CES는 저도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가게 되면 어젠다는 크게 환경과 AI 2개"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CES에 참석했다.

올해 CES에는 SK에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최 회장과 동행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SK그룹은 CES에 SK(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총 7개 계열사가 공동전시관을 꾸린다. 지난해 탄소감축(넷제로)을 전시 주제로 내세운 SK그룹은 올해 CES에서도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으로 기후위기가 사라진 청사진을 제시한다.

기업의 탄소 절감에 대한 화두는 ESG 경영과 맞물려 SK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공통으로 안고 가는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이에 국내외 주요기업들은 탄소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관련 제품과 플랫폼을 CES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현대차그룹 7개사 참여...SDV, UAM 등 미래 사업 제시할 듯

현대차는 기아를 포함해 현대모비스,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 등 현대차그룹 7개사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CES에 참여한다. 이들 완성차 부품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2022년 열린 CES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를 테마로 CES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자동차 기업이 자동차 대신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란 업계 평이 이어졌다. 이에 올해 CES에선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전기차, UAM, 로봇 등 현재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사업에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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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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