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온 -4도~9도 분포...낮 기온 비교적 포근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 해가 저무는 31일 경북 울진을 비롯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와 싸락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동해안은 새해 첫날인 1일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낮아져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년 새해 첫날 기상특보 현황과 안개 발생 예상 지역, 아침 최저기온[그래픽=기상청] 2023.12.31 nulcheon@newspim.com |
특히 새해 해맞이 행사를 비롯 많은 인파가 모이는 지역에서는 빙판길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구와 경북의 새해 첫 날 기온은 -4도~9도 분포를 보이며 평년(-11.4~0.1도)보다 2~7도 높겠다.
대구와 경북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2도, 경북 의성 -4도, 안동.청송 -3도, 문경.상주 -2도, 영덕 2도, 포항 4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9도, 안동.청송 7도, 영덕.포항 8도, 문경.영주 6도로 관측됐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앞바다와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동해남부북쪽먼바다 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은 당분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파고도 높아지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있으므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