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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인슐린 맞는 1형 당뇨병 환아…복지부, 인슐린 자동주입기 385만원→45만원 인하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17:51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17:51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
소모성 재료, 2500원→4500원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가 이용하는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 비용이 38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심의한 제3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이번 건정심 논의 대상인 소아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 당뇨병이다. 인슐린 주사 등을 통해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해야 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2.28 sdk1991@newspim.com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펌프를 사용한다. 인슐린 주사와 다르게 지속해서 인슐린을 체내에 지속적으로 주입해 혈당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 주사보다 통증과 번거로움이 적다. 다만 가격이 비싸 당뇨병을 앓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 문제가 제기됐다.

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매일 인슐린 사용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정밀 인슐린펌프 지원 확대를 논의했다.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가 쓰는 인슐린펌프의 본인부담률은 기존 30%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진다. 고기능 인슐린 펌프의 경우 380만원이 넘게 들던 경제적 부담은 45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기본형 인슐린 펌프 지원액도 늘어난다. 복지부는 기본형의 인슐린 펌프의 경우 기존 170만원을 지원했다. 센서 연동형은 250만원, 복합폐쇄회로형은 450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기존 1만원을 지원한 전극은 센서 연동형, 복합 폐쇄 회로형으로 세분화해 1만 1000원을 지원한다. 소모성 재료는 기본형의 경우 2500원 지원에서 복합 폐쇄 회로형을 신설해 4500원까지 지원한다.

복지부는 "인슐린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1형 당뇨환자 특성상 저혈당 위험으로 불안했던 소아ㆍ청소년 1형 당뇨 환자의 보호자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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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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