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치과의사가 의료용 마약 셀프 처방해서 투약…검찰 송치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15:55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11:05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치과의사가 의료용 마약을 셀프 처방해서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자신이 의사로 있는 치과에서 의료용 마약류인 메틸페니데이트 60정을 자신에게 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처방받은 모든 약을 직접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약물로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집중력을 조절하며 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쓰인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A씨를 조사한 결과 불법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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