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모토서프 챔피언 김다운 선수, 2023 아시안컵 우승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10:15

최종수정 : 2023년12월13일 10:15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모토서프 연맹은 대한민국의 김다운 선수(2022년 모토서프 월드컵 챔피언)가 13일 2023 인터네셔널 아시안 챔피언쉽 스리랑카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했다고 밝혔다.

모토서프 연맹에 따르면 김다운 선수(40, Rocket Racing CZ)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스리랑카의 콜롬보에서 열린 2023 인터네셔널 아시안 챔피언쉽에서 2021년 챔피언인 슬로바키아의 마렉 스캄라(Marek Skamla)에 이어 예선전 퀄리파잉 2위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보여주었다.

스리랑카 콜롬보의 열대 기후로 인해 수온은 38도를 기록하면서 선수들의 모토서프 보드 관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김다운 선수 또한 테크니컬 문제를 겪으면서 체코의 마테아 서코제(Matej Surkos), 태국의 터마삭(Thummasak) 선수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면서 결승을 아쉽게도 3위로 진출하였다.

김다운 선수(가운데)가 2023 아시안컵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모토서프 세계월드컵]

결승 직전 극적으로 테크니컬 이슈를 해결할 수 있었던 김다운 선수는 3위 출발이라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결승 경기 중반 2위로 선두권 선수들을 제치면서 마침내 먼 타국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결승 경기 직후 팀 테크니션 김성규 이사는 "혹독한 날씨로 인해 배기 시스템에 큰 문제가 생겨 경기를 포기했어야 했지만 다년간의 정비 경험을 통해 이슈를 해결할 수 있었다. 경기 직후 보드는 바로 작동 불능이 되었으며 이는 큰 행운이 대한민국 팀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라며 감격을 감추지 못하였다.

여자부에서는 대한민국 이은진 선수(팀 서프앤)가 안정적인 경기 실력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하였고, 신예 선수인 김민경 선수(팀 로켓레이싱)가 모토서프 월드컵 첫 출전과 동시에 생애 첫 포디움인 2위에 올라 준우승하였다. 3위는 러시아의 나탈리아 바실바(Natalia Vasileva)가 차지하였다.

김다운 선수는 불혹이라는 나이에도 꾸준하게 월드컵 성적을 이뤄내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하면서 대한민국 모토서프의 명실상부한 히어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편 모토서프는 2025년 TWG(The World Games by Olympic Organizing Committee) 중국 청두에서 첫 정식 종목을 채택되었으며 대한민국은 총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쥐었다. 이는 2026년 일본 아이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모토서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우승을 한다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다운 선수는 현재 경남제약 스퀘어 사장, 커머스마이너 본부장, 뷰티상회 대표, 매무세 대표, 엘디에이치 대표 등을 엮임 중이며, 뷰티업계 내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이뤄가면서도 한편으로는 모토서프 월드컵에서 성공한 태극전사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동계스포츠인 알파인보드를 입문하면서 본인의 스포스 선수로의 한계치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다운 선수의 2023년 마지막 우승 소식으로 대한민국 모터서프 명성은 더욱 더 높아졌으며 2024 월드컵에서 또 다시 세계 챔피언이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관망 중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