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논술고사에서 지난해보다 인문계 응시율이 대체로 낮아지고 자연계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종로학원은 올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총 8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논술 응시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인문논술 응시율이 전년보다 낮아진 곳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다.

인문계열 논술 성균관대 응시율은 2023학년도 53.8%에서 2024학년도 50.1%로 3.7%포인트(p), 이화여대는 49.9%에서 41.7%로 8.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희대는 62.5%에서 60.7%, 중앙대 45.3%에서 43.7%, 한양대(인문) 83.2%에서 82.3%로, 한양대(상경) 68.1%에서 67.6%로 낮아졌다.

논술 응시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곳은 서강대, 건국대, 동국대 총 3곳이다.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 응시율을 비교했을 때 서강대는 54.2%에서 56.7%, 건국대는 43.5%에서 54.3%, 동국대는 49.5%에서 57.3%로 올랐다.

반면 자연계열 논술고사 응시율은 대부분 학교가 상승했다.

자연계열 논술 응시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곳은 서강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한양대 총 5곳이다.

서강대 49.2%에서 53.9%, 한양대 72.3%에서 73.8%, 경희대 53.8%에서 55.9%, 중앙대 39.7%에서 42.9%, 건국대 58.2%에서 58.7%로 올랐다.

특히 성균관대 의예과의 논술고사 응시율은 40.4%에서 56.4%로 크게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성균관대 의예과 수능 최저 등급 4과목 합 5등급 이내에서 3과목 합 5등급 이내로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추세에 대해 종로학원은 인문계열은 고3과 재수생, 특히 반수생들이 수능 최저를 못 맞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시 논술전형 자체가 대부분 상향 지원 패턴이기 때문에 정시에서 상향 지원 학생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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