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로존은 4일 10월 물가상승률이 4.0%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 에너지 가격이 20.8% 급등하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 ECB는 고물가 지속에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물가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이 목표로 하는 수치의 두 배까지 치솟았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 같은 고물가 추세는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CB가 다음달 주요 정책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4일(현지시각)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잠정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기록한 수치 3.8%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와 일치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월 수치는 1.7%였는데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3월에는 2.6%로 뛰었다.
4월과 5월 각각 3.0%, 3.2%로 오름세를 보였고, 6~7월 2%대 후반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8월 3.2%, 9월 3.8%, 10월 4.0%를 기록했다.
주요국 중에서는 독일이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8%를 보였다. 프랑스는 0.4%포인트 뛴 3.8%, 이탈리아 1.4%포인트 급등한 5.6%, 스페인은 0.1%포인트 낮아진 4.9%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에너지가 전년 동기 대비 20.8%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9% 오른 데 이어 두달 연속 가파른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서비스 물가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5%로 전달과 같았다. 로이터통신은 "근원 인플레이션은 시장 예상에도 부합했다"며 "이는 시장이 우려해온 임금 상승 등에 따른 2차 물가상승효과가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비록 이번 통계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임금이나 서비스 가격 등으로 본격 전이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앞으로 높은 디젤과 천연가스 가격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점차 반영되면서 간접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또한 현재 유럽 지역 천연가스 저장량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난방비 상승 위험도 여전히 크다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했다.
이 같은 영향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점차 반영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많은 상품 가격이 새로 조정되는 내년 1월부터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금융시장은 이번 통계 발표로 ECB가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내다보고 있다.
ECB는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독일과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다수의 정책위원들은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내놓았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니콜라 노빌레는 "2차 물가상승 효과의 징후는 아직 없지만, 이번 물가 지표는 12월 ECB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더욱 뒷받침한다"며 "ECB는 에너지 충격이 장기화될수록 광범위한 물가 압력이 고착화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물가 수준과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2027년 상반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4%를 웃돈 뒤, 이후 전년도 높은 물가 상승분이 비교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2%대 초반으로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금융시장은 향후 1년 동안 ECB의 예금금리가 두 차례 또는 세 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