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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디지털 혁신 기술 활용한 민관 협력 사례 공개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16:19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16:19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23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공동체들과 이달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디지털플랫폼정부 엑스포-정부혁신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한 박람회로, 혁신 기술 및 공공업무 서비스 혁신 사례를 보유한 30개사가 참가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민관 협력 성과와 공공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카카오는 일상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만든 기술과 서비스 관련 다양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발표 세션을 준비했다.

[사진=카카오]

먼저, 카카오브레인은 23일 첫날 '칼로로 그리는 공공 서비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칼로(Karlo)는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 모델로 2.9억 장 규모로 확장된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이용자가 입력한 제시어의 내용을 이해한 후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미지를 생성한다.

김재인 경영전략실장은 칼로의 공공 협력 사례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와의 협업을 소개했다. 소상공인이 쉽게 광고 스토리보드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작'에 카카오브레인의 칼로를 탑재해 해당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생성 인공지능이 이미지를 스케치 형태로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생성 인공지능 분야에서 다양한 공공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등 총 6개사는 기술과 일상이라는 공통 주제 하에 '모두의 일상이 되는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타운 부스를 마련했다. 각 사의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시연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을 활용한 ▲전자서명 ▲전자증명서 ▲출입 QR 서비스를 전시∙시연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카카오 인증서를 통한 간편하고 안전한 전자서명 서비스와 각종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손쉽게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 서비스 시연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자증명서 및 전자증명서 기반의 톡학생증 발급 체험과 카카오 부스 뒤편 무인 자판기에서 카카오톡 출입 QR 서비스를 활용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이 쉬워지는 일상'이라는 주제 아래,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KTX 및 SRT 통합연계 예매 시스템 등 완성형 MaaS 앱 '카카오 T' 하나로 연결되는 편리한 이동 경험을 소개했다.

'장애인 콜택시'는 정부에서 구축하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플랫폼과 연동해 '카카오 T'에서 통합 플랫폼 서비스로 시범 도입될 예정이며, 이번 전시에서 시연 영상을 통해 운영 예상 모습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KTX, SRT 등 국내 모든 기차의 경로 조회부터 예매 및 결제는 물론, 승차권 선물하기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카카오 T 기차' 서비스도 직접 체험 가능하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로 그리는 AI 프로필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칼로 카카오톡 채널에 직접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고 AI 프로필을 생성하는 형식이다.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프로필 사진을 업로드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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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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