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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디지털서비스 융합…진옥동, 인사철 앞둔 조직 축소 개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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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인사·조직개편 키워드 '축소‧통합'
'신한 슈퍼SOL' 내달 출시, 통합 AI 구축
신한금융 경영진 11명 임기 올해 말까지
올해 말 9개 자회사 CEO 임기도 만료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신한금융그룹의 올해 말 정기인사·조직개편 키워드는 '축소‧통합'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신한금융이 계열사 주요 서비스를 한데 모은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등 디지털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새로운 슈퍼 앱의 출시와 맞물려 내달 중순 자회사 CEO,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식에서 그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금융그룹)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기존 '신한플러스'를 '신한 슈퍼SOL'로 변경 및 통합하고 운영주관사도 신한은행으로 변경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앱 통합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고객 개인정보가 신한은행으로 이전된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이 연내 출시를 공언했던 '신한 슈퍼SOL'이 내달 18일 출시되면서 같은 날 '신한FAN클럽 서비스'는 종료된다.

조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신한 디지털데이'에서 "유니버설 간편 앱은 비록 그룹 중심의 융합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을 넘어 외부 생태계까지 포용하고 금융을 넘어 비금융까지 확장해 나아가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그룹 통합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이하 AICC)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기도 했다. AICC는 인공지능(AI)을 통한 음성봇 및 챗봇 등이 소비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다. 기존엔 각 계열사들이 각각의 AI 모델로 AICC를 운영해왔지만, 이를 통합한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 서비스 통합 작업은 최근 금융그룹의 공통적인 흐름"이라며 "이를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와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공통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슈퍼 앱 출시 시기와 맞물려 자회사 CEO 인사를 비롯, 조직개편 논의도 진행한다. 신한금융의 경영진 11명의 임기는 모두 올해 말 종료된다. 이들은 전략·지속가능경영, 재무 등 10여개 부문에 달하는 부문장을 맡고 있다.

내달 중순께 열리는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에서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경영진들의 인사와 함께 이들이 담당하고 있는 10여개에 달하는 조직 개편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최근 신한금융 조직에 대해 "규모에 비해 자리와 사람이 너무 많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신한금융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인 신한AI는 설립 5년 만에 해체된다.

또 대규모 자회사 CEO 인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15개 자회사 중 올해 말 CEO 임기가 끝나는 곳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등을 제외한 9개사에 달한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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