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종합] 시진핑, 기시다와 후쿠시마 오염수 적절히 처리 합의

기사입력 : 2023년11월17일 17:06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17: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일본 양국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6일(현지시간) 오후(한국시간 17일 오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중국 CCTV가 17일 전했다.

중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의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래 약 1년 만이다.

중일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중일수출통제 대화 시스템을 적극 추진하고, 각급 대화 소통을 유지하며, 새로운 고위급 대화를 적시에 개최하고, 국제문제에 대한 의사소통을 강화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협상을 통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의 해양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적절한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총리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몇 가지 중요한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올해는 중일평화우호조약이 체결된 지 45주년이 되는 해"라며 "45년 동안 양국 관계는 곡절이 있었지만, 조약을 포함한 '4대 정치문건'에 따라 전체적으로 발전을 지속해 왔고, 지역 평화와 발전 번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4대 정치문건은 1972년 수교 때 발표한 '중일 공동성명'을 비롯한 양국의 주요 공동성명과 조약을 말한다. 

그는 이어 "양국은 역사의 대세를 파악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며,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은 인류의 건강 및 세계 해양 환경과 관련이 있는 문제"라며 "일본은 국내외의 합리적인 우려를 엄숙히 받아들이고 책임감 있고 건설적인 태도로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일부 국가가 연합해 장벽을 세운다거나 디커플링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못한다"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발현해 글로벌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중일 관계의 기본인 정치적인 합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표명한 중일간의 4대 정치문건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대만 문제 처리에 있어서 일중공동성명을 견지한다는 입장에 추호의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디지털 경제, 녹색 발전, 재정금융, 의료, 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실용적인 협력을 심화시켜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중일 정상회담 [사진=CCTV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