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동훈 "피해자 편이란 마음으로 '원스톱 솔루션 센터' 운영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15:17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15: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범죄자 인권보다 피해자 인권이 먼저"
"원스톱 솔루션 MOU, 범죄피해자에 대한 정책 획기적으로 바꿀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5일 "국가, 그리고 정부는 1초의 망설임 없이 피해자 편이어야 한다. 그 단호한 마음으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만들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원스톱 솔루션 센터 업무협약식에서 "교과서에서 보면 모든 사람의 인권은 똑같이 중요하다고 하고, 법무부 장관인 저는 그 말에 반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피해자의 인권이 먼저냐, 범죄자의 인권이 먼저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단호하게 피해자 인권이 먼저라고 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외교부·대법원과 함께 국제형사재판소(ICC) 로마규정 이후 25년 동안의 성과와 과제, 보편성 및 지역 대표성 확대 등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김상환 법원행정처장,피오르트 호프만스키 ICC 재판소장, 정창호 재판관, ICC 당사국 총회 의장 실비아 페르난데즈, 몽골 대법원장 등 8개의 아·태 지역 당사국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ICC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식 제고와 ICC의 역할 등에 대해서 토의를 진행했다. 2023.11.14 yym58@newspim.com

법무부와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범죄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범죄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한 공간에 모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장관은 "범죄피해자를 위한 지원 제도는 여러 부처에 걸쳐 다양하게 확대돼 왔지만, 모르고 복잡해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을 것"이라며 "복잡하고 헷갈리는 제도를 접한 피해자들은 피해회복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헤쳐 나가기보다는 혼자 감내하며 고통이 지나가기를 기다리시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원제도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다 보니, 모두의 책임이 되어 결국 누구의 책임도 아니게 된 것"이라며 "저희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고, 원스톱 솔루션 센터 MOU는 정책 변화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본인의 경험담을 말하며 공감을 끌어내기도 했다.

한 장관은 "저는 흉기 테러 위협 범죄, 스토킹 범죄, 청담동 조작·검언유착 조작 등 다수 가짜뉴스 조작 범죄의 피해자가 돼 봤다"며 "제가 당한 사건들에서 피해자 지원제도 소개를 받기는 했는데 복잡하다 보니 결국 아무것도 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물론 제가 그 범죄들로부터 받은 피해들은 유영철·강호순·정두영 등에게 연쇄 살해당한 피해자들, 부산의 소위 돌려차기 범죄 피해자, 분당 서현역 사건 같은 이상동기 범죄피해자들 같은 흉악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상상하기도 힘든 고통에 비하면 백만분의 일도 안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피해자 가족들도 평생 고통받고 있고, 유영철 피해자의 유족 중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도 계신다"며 "다만 제가 여러 가지 범죄 피해를 받는 동안 우리의 범죄 해결 시스템이 피해자를 배려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 장관은 "지금 우리의 범죄 해결 시스템은 피해자에게 자신이 당한 범죄 관련 정보에 접근을 제대로 허용하지 않아 범죄피해자의 불안하고 억울한 마음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다"며 "법무부의 책임자로서 대한민국의 범죄 피해자들에게 죄송했고, 많이 반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편지를 받고서 지난 10월부터 법무부에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며 "피해자에 대해서는 사건기록 열람‧등사권을 보장하고, 피해자 지원 신청 절차와 실제 지원 절차를 크게 간소화하는 등 그간 미흡했던 부분의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범죄피해자 지원 기관 간 최초의 물리적 결합일 뿐 아니라, 범죄피해자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시너지를 냄으로써 피해자들에게 보다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장관은 "서울 원스톱 솔루션 센터가 전국적 확대를 위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대구·광주·부산·대전·울산·인천 등에서도 범죄피해자들이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범죄피해자분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