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하는 대가로 최대 70명의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하마스가 이 같은 내용을 카타르 중재자들에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석방 가능성이 있는 70명의 인질은 여성과 어린이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 카삼 여단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된 오디오에서 "휴전은 완전한 교전 중단과 가자지구 모든 곳에 지원과 인도적 구호를 허용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바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이 같은 휴전 합의를 미루거나 회피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3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1만12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어린이 4630명, 여성 3130명이 포함됐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미사일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2023.11.14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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