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연내 AI 콘텐츠 봇 서비스의 PoC(Proof of Concept)를 시작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열린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고객을 누가 연결하느냐의 경쟁도 굉장히 중요한 AI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GPTs와 고객들을 연결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바일 메신저는 가장 실행 빈도가 높은 서비스이고,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자국산 모바일 메신저를 쓰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행동 데이터 등을 갖고 있고, 10만명·50만명 단위로 이용자들한테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접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나아가 "현재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에는 AI 콘텐츠 봇 서비스가 있는데, 이는 연내 PoC를 할 모델이 10개 정도로 확장성과 유효성을 검증해 보려고 한다"며, "AI 콘텐츠 봇은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마이크로 세그먼트로 촘촘히 구분하고 작은 단위로 나누어진 관심사에 부합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국내 국외 가리지 않고 소싱을 해와서 대화 맥락에 맞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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