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생성형 AI 학습 지원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열린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관련해 카카오클라우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게임, 모빌리티, 핀테크를 포함한 공동체 내부의 여러 사업 영역에서 빠르게 레퍼런스를 쌓아올려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3분기에는 고성능 컴퓨터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카카오 공동체 내부에 생성형 AI 학습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체와 협업 사례를 바탕으로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에 추론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AI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빠르게 쌓아가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력 조정과 사업 이관을 포함하여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로 재편하는 작업을 늦어도 2024년 1분기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또 "앞서 진행된 인력 조정에 따라 일시적인 인건비가 3분기에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 손실이 축소됐다"며, "향후 사업 효율화 과정을 통해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