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B2C와 B2B 분야에서의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B2C 분야에서는 연속 혈당 측정기와의 연동을 통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B2B 분야에서는 의료기관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웨어하우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열린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B2B와 B2C 영역 모두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B2C 영역에서는 연속 혈당 측정기와 연동하여, 보다 편리하고 예측 가능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연내 사업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당뇨병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당뇨병 유병률을 줄이면서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B2B 영역에서는 의료기관 내 방대한 임상 연구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축적하고,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과 통계 기능을 탑재한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올해를 시작으로 단기간 내 국내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나아가 "올해 2분기, 분당 서울대병원에 이어서 연내 이화여대의료원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고, 4분기 중에는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출범하면서 대규모 헬스케어 에코 시스템을 조성해 데이터의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또한, 많은 환자들의 편의를 증진시켜줄 수 있는 대형 병원 진료 예약 서비스인 디지털 프론트 도어 사업에서는 8월 이화의료원에서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다양한 상급 종합병원들과 구축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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