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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PO1차] 페디, 12K 역대 최다 탈삼진... NC, KT에 9-5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21:49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22:14

6이닝 1실점 역투... 쿠에바스는 3이닝 7실점 패전
배정대, 9회 마무리 이용찬 상대로 빛바랜 만루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특급 에이스 대결로 소문난 잔치는 싱겁게 페디의 완승으로 끝났다. 올해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1위)에 빛나는 NC 페디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뿌리고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16일 오른팔 부상을 입고 14일간의 재활과 휴식을 통해 건강한 페디로 돌아왔다. 이날 페디가 거둔 12탈삼진은 3년 만에 나온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새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11개로 해태 선동열(1989년)과 두산 플렉센(2020년)이 달성했다.

30일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NC 에이스 페디. [사진 = NC]
30일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NC전에서 3이닝 7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은 KT 에이스 쿠에바스. [사진 = KT]

반면 KT 선발 쿠에바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올해 18경기 12승 무패 114.1이닝 평균자책점 2.60에 100탈삼진 WHIP 1.04로 빼어난 기록을 남기며 승률 100%를 자랑하는 '필승 카드'였다. 하지만 NC 타선의 높은 집중력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NC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차전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크게 이겼다. NC는 포스트시즌 4연승의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행 티켓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플레이오프 역대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78.1%다.

1회초 NC는 무사 2, 3루에서 마틴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엔 오영수가 쿠에바스의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도 황재균의 뜬공 포구 실책과 박건우의 적시 2루타,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4-0까지 도망갔다.

KT는 3회말 문상철이 페디의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1-4로 추격했다. 이 점수가 KT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NC는 4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쿠에바스는 무사 2, 3루에서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엄상백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6-1까지 벌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권희동의 쐐기 3루타가 터져 8-1을 만들었다. NC는 9회초 1사 1, 2루에서 오영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T는 9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배정대가 바뀐 투수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려 9-5로 쫓아갔으나 팀의 패배로 빛바랜 그랜드슬램이 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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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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