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충돌 증후군... 4~5차전도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 남긴 NC는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 대신 태너 털리를 준PO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NC에 2연패하며 벼랑에 몰린 SSG는 '좌완 영건' 오원석을 예고했다. 두 팀은 25일 오후 6시 30분 홈 창원NC파크에서 SSG와 준PO 3차전을 벌인다.
강인권 NC 감독은 23일 애초 페디를 3차전 선발로 예고했으나 페디가 23일 훈련 뒤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미뤘다.
25일 준플레이오프 선발 투수로 예고된 SSG '좌완 영건' 오원석. [사진 = SSG] |
페디 대신 25일 준플레이오프 선발 투수로 예고된 NC 태너. [사진 = NC] |
강인권 NC 감독은 "오늘 페디가 훈련 후 병원에 다녀왔다. 단순 충돌 증후군으로 결과가 나왔다. 3차전 등판은 어려울 것 같다. 4~5차전의 경우도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경기 전 페디의 3차전 등판을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거짓말이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태너는 19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폭발로 14-9로 승리해 준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정규시즌에서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잘 던졌다. SSG전 성적은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3.38이다.
SSG 오원석은 정규시즌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3을 올렸다. NC 상대로 4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8을 남겼다. 지난해 키움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팀의 8-2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SSG는 오원석의 싱싱한 어깨가 '리버스 스윕승'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던져주길 기대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