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야구] 마틴 결승 3점포... NC, SSG 꺾고 PO행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22:51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07:51

최정 역전 만루포에 마틴 재역전 스리런포... 7-6
NC, 에이스 페디 기용 않고도 6년만에 PO 진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을 강타한 '언더독의 업셋'이 KBO리그에서도 일어났다. 정규시즌 4위 NC가 지난해 챔피언이자 정규시즌 3위 SSG를 셧아웃시키고 6년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NC는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를 기용하지 않고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통과해 나흘의 휴식 시간을 얻게 됐다. 연일 역투한 불펜은 물론 페디도 회복할 시간을 확보했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홈런을 주고 받는 공반전끝에 7-6으로 승리했다. NC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NC 선발 태너 털리가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1회초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 = MBC 중계화면 캡처]

NC 선발 태너 털리는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조기 강판됐다. SSG 선발 오원석도 1.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물러났다.

이날 3번째 투수로 나선 NC 김영규는 5회에 이어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이번 시리즈 두 번째 홀드를 챙겼다. 김영규는 준PO 세 경기에서 구원으로 1승과 2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NC는 1회말 2사 2, 3루에서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서호철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0 앞서나갔다.

SSG 최정이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그랜드슬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 = MBC 중계화면 캡처]

SSG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3-1로 쫓겼다. 이어 최정이 NC 선발 태너 털리를 상대로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120m짜리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5-3으로 역전했다. 최정의 통산 포스트시즌 13번째 홈런이며 첫 만루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4타점을 추가하며 통산 포스트시즌에서 43타점을 쌓아 홍성흔(42타점)을 넘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NC 마틴이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말 결승 스리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 = MBC 중계화면 캡처]

NC는 2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5로 추격했다. 다음 타자 마틴이 노경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 결승 스리런을 터뜨려 7-5로 재역전했다.

SSG는 4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홈런성 2루타를 때려 1루에 있던 최정을 불러들여 6-7로 바짝 추격했다. NC는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마틴이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NC는 9회초 마무리 이용찬이 나서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