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에 투입된 금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이 1조23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763억원(16.6%) 증가한 규모다.

[사진=은행연합회]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이 7210억원(58.2%)로 가장 많았고 '서민금융' 3589억원(29%), '학술·교육' 708억원(5.7%). '메세나(문화·예술·체육)' 582억원(4.7%) 순이었다.

연합회는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내용 및 성과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 수준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추세를 지속 중이다.

기부·자선 위주의 활동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활동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 은행 사회공헌 현황에 대해 논의된 여러 개선사항을 중심으로 실적기준 재정비 및 양식 변경 등 개편 내용도 담겼다.

김광수 회장은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