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타선, 텍사스 선발 슈어져 상대로 5득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디펜딩 챔프' 휴스턴이 2연패 후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장단 12안타 타선이 폭발하며 텍사스의 포스트시즌(PS) 8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텍사스를 8-5로 물리쳤다.
[텍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휴스턴 선발 하비에르가 19일 텍사스와 ALCS 3차전에서 선발 등판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10.19 psoq1337@newspim.com |
이날 양 팀 선발투수의 명암이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5회 2아웃까지 노히트 역투하며 5.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의 맥스 슈어져는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시즌 막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슈어져는 한 달여 만에 등판했다.
[텍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선발 슈어져가 19일 휴스턴과 ALCS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투구하고 있다. 2023.10.19 psoq1337@newspim.com |
휴스턴은 2회초 몸 맞는 공과 볼넷,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슈어져의 폭투가 나오면서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이어 마르틴 말도나도의 2타점 적시타로 3-0 앞서나갔다. 3회초 호세 알투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호세 아브레우의 2루타와 마우리시오 듀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텍사스는 0-5로 뒤진 5회초 조시 영의 투런포로 2점을 뽑았다. 하지만 휴스턴은 7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알바레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7-2로 도망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텍사스는 7회말 영이 또다시 2점 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으나 8회초 헤레미 페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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