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까지 특화단지별 세부 육성방안 수립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낸다.
제조역량 확보를 위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별 육성방안을 내년 초까지 마련하고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조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첨단산업 육성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 기본계획을 통해 ▲압도적 제조역량 확보 ▲기술·인재 강국 도약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3대 기본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국가산단(15곳) 및 특화단지(7곳), 반도체 특성화대학(8곳)·대학원(3곳), 반도체 아카데미 등을 지정했다.
국가 첨단산업 육성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10.19 victory@newspim.com |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3대 기본전략 근거한 앞으로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내년 초까지 압도적 제조역량 확보를 위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별 세부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패키지 지원 및 킬러규제 해소를 추진한다.
기술·인재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총 2조3000억원의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한다. '글로벌 인재 확보 전략', '첨단산업 인재혁신특별법' 등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정책·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산업 공급망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4대 첨단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성장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첨단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우리 기업이 첨단산업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용인시] |
victor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