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카이스트와 반도체 생태계 속도감 있게 추진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평택시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의결됐다.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3개 분야를 국가 차원에서 집중 지원을 통해 기술의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평택시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사진은 정장선 평택시장이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3.07.20 krg0404@newspim.com |
해당 분야는 인프라‧R&D‧인력 등을 총망라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하며, 지난해 12월 산업통산자원부의 특화단지 지정 공모 개시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분야에 21개의 지자체가 접수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는 15개의 지자체가 신청해 가장 높은 유치 경쟁 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계획 안[사진=평택시] 2023.07.20 krg0404@newspim.com |
이에 시는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역별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가해 평택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가장 신속하고,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도시임을 설명했다.
또한 카이스트(KAIST) 평택캠퍼스가 지난 5월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반도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이 지역에서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시는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용적률을 기존에 비해 1.4배 확대할 수 있는 삼성전자 신규 FAB(반도체 제조라인)을 통해 지역의 반도체 제조 용량을 확장해 나가기로 하고,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연구 및 실증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지금까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구축,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을 지원하며 얻은 행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 반도체 수도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앞으로 삼성전자와 카이스트와 함께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를 미래반도체 제조‧연구 역량이 집결된 최적의 반도체 생태계를 속도감 있게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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