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 상반기 남성 실업자 늘고 여성 감소…실업률 1위 '울산 동구'

기사입력 : 2025년08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8월21일 14: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 공개
거주인구 대비 활동인구 비율 1위 '서울 중구'
구 고용률 58.8%…통계 작성 이래 최초 하락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울산 동구 실업률은 5.7%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특광역시 구지역 실업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시 단위로 보면 경기 양주 실업률이 5.4%로 다른 시·군보다 높았다.

실업자의 경우 남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여성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세 이상 인구는 군 단위에서 줄고 시·구에서 늘었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율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 중구가 전체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 울산 동구 실업률 5.7%…남성 실업자 증가할 때 여성 감소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결과 7개 특광역시 구지역의 실업자 규모는 4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만6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3.9%로 0.1%포인트(p) 떨어졌다.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자료=통계청] 2025.08.21 sheep@newspim.com

실업률 상위 지역은 울산 동구(5.7%), 서울 금천구(5.5%), 인천 미추홀구(5.4%) 등이었고 하위 지역은 대전 대덕구(1.8%) 등이었다.

울산 동구 실업률은 전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으나, 고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동반 상승해 경제활동 참여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전국 9개 도 시지역의 실업자 수는 44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000명 감소했다. 시지역 실업률은 3.0%로 0.1%포인트(p) 하락했다. 실업률이 높은 곳은 경기 양주(5.4%), 경북 구미(5.3%), 강원도 원주(4.2%) 등인 반면 제주 서귀포시(2.4%) 등은 낮은 편이었다.

군지역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각각 2만8000명, 1.3%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경북 칠곡(3.1%), 전남 화순(3.0%), 충남 증평(2.5%) 등에서 높았다.

성별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남성 실업자가 늘고 여성 실업자는 줄었다. 시지역 남성 실업자 수는 2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명 늘어난 반면 여성 실업자는 19만명으로 1만7000명 감소했다.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자료=통계청] 2025.08.21 sheep@newspim.com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추세적으로 볼 때 남성에 비해 여성 고용 상승률이 큰 편이다"라며 "제조업이나 건설업 취업자가 최근 감소하면서 남성의 고용에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 여성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증가가 (고용에) 플러스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지역과 특광역시 구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군지역 남성 실업자는 1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명 증가했으나 여성 실업자는 1만1000명으로 1000명 감소했다. 특광역시 남성 실업자는 2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000명 늘었으나 여성은 20만3000명으로 2만명 줄었다.

취업자의 경우 시지역에서 증가했으나 군·구에서는 줄었다. 시지역 전체 취업자 수는 141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6%로 0.3%p 올랐다.

특광역시 구지역 취업자 규모는 1158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58.8%로 0.2%p 하락했다. 군지역 취업자는 210만3000명(69.2%)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000명(0.1%p) 줄었다.

송 과장은 "고용률의 흐름을 봤을 때 시지역은 0.3%p 상승한 반면 군지역과 구지역은 하락했다"며 "구지역 고용률은 통계가 작성된 2021년 이후 최초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 중구, 2년 연속 거주인구보다 활동 인구 많아

지역활동인구는 군 단위에서 줄고 시와 특광역시 단위에서 비슷한 증가 폭을 보였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구를 의미하는 지역활동인구는 해당 지역 거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해당 지역에 직장을 둔 취업자 등을 포괄한다.

도별 지역활동인구수는 시지역 2191만9000명, 군지역 33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지역은 전년 동기보다 9만명 늘어난 반면 군지역에서는 8000명 줄었다.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자료=통계청] 2025.08.21 sheep@newspim.com

도별 지역활동인구를 보면 시지역은 경기 화성(93만4000명), 경남 창원(84만4000명) 등에서 많았다. 군지역은 충북 음성(12만명), 전북 완주(10만8000명) 등에서 활동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7개 특광역시 구지역 지역활동인구 수는 2017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만6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거주인구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율은 102.4%로 0.4%p 증가했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활동인구는 109만2000명으로, 2위인 인천 서구(51만5000명)의 2배 이상에 달했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율은 시와 군 모두 감소했으나, 특광역시에서는 늘어났다. 해당 지표는 특정 지역 거주자보다 지역활동인구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준다.

지역활동인구 비율은 특광역시 구단위 102.4%로 전년 대비 0.4%p 상승했다. 반면 시지역과 군지역에서 96.7%, 109.7%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0.4%p, 0.1%p 감소했다.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자료=통계청] 2025.08.21 sheep@newspim.com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율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 중구(344.4%)가 전체 시군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단위 지역활동인구 비율은 부산 중구 217.9%, 인천 중구 146.1%, 대구 중구 144.1%, 울산 울주군 114.1%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 과천(136.8%), 경남 사천(116.0%), 전남 영암군(138.2%), 경북 고령군(133.2%) 등도 시군 단위에서 높은 지역활동인구 비율을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의 경우 시지역이 2265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지역도 1970만1000명에 달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만9000명, 1만3000명 증가했다. 군지역 15세 이상 인구 수는 303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00명 감소했다.

송 과장은 "시지역은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근무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아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낮고 군지역과 특광역시 구지역은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아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