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수산기술연구소가 최근 수온 등 해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올해 김 채묘에 적정한 시기는 이달 초 이후로 예측된다고 3일 밝혔다.
전북에서 주로 생산되는 일반 김(방사무늬김)의 해상 채묘를 할 경우 수온이 22도 아래로 떨어져야 채묘량과 포자 부착률이 높아진다.
김양식 장면[사진=전북도] 2023.10.03 gojongwin@newspim.com |
전북도는 현재 수온이 23도이므로 이달 초부터 22도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매년 황백화 현상이 발생되어 막대한 피해를 야기, 올해 채묘 시기 전 강수량이 지난 2018~2022년 대비 129~270% 수준으로 매우 많아 영양염이 풍부한 상태로 황백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온 상승, 영양염 부족 등으로 김 양식 어업 피해가 매년 발생되고 있어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과 다양한 양식방법 개발, 지속적인 어장 예찰을 통해 어업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김 양식어장 환경 모니터링을 추진해 수온, 영양염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당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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