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에 드론 부품 등 공급 중·러 업체 블랙리스트
독일, 핀란드 업체도 포함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 위해 무인기(드론) 부품 등을 지원한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업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날 미 연방관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및 홍콩 업체 11곳, 러시아 업체 5곳 등 총 28개 외국 기업을 수출 통제 대상 명단(블랙리스트)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특히 중국의 아시아 퍼시픽 링크와 러시아의 SMT-iLogic 등 9개 기업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한 드론 제작 기술과 부품 공급에 깊숙히 관여했다.
러시아의 드론 공격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마을 차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상무부 수출 통제 담당 책임자 앨런 에스테베즈는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려고 하는 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밖에 이란의 드론 제작을 위한 부품을 공급한 중국 기업 등 6곳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 추가된 외국 기업 수출 통제 대상에는 중국과 러시아 이외에도 독일과 핀란드,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파키스탄 등의 기업도 포함됐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