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러시아 루덴코 외교차관, 이번주 방한…김정은 방러 결과 설명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14:03

최종수정 : 2023년09월25일 14:03

북러정상회담 이후 한러관계 개선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러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러시아 외교차관이 이르면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한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 안드레이 루덴코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이 이번 주 방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1 photo@newspim.com

루덴코 차관의 방한은 지난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이전부터 논의된 일정이지만, 북·러 간 무기거래에 대해 한국이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루덴코 차관은 특히 한국이 원할 경우 김 위원장 방러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정상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러시아대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과 협력에 나선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하자 깊은 유감을 표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미국 정부가 발의하고 미국과 한국 언론이 뒤쫓은 러북 협력 폄훼 선전전에 가세한 것은 깊은 유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견고한 호혜적 교류와 협력 경험을 가진 한국 지도부가 한국 정부의 추가적 반러 노선 추구로 러한(한러) 양자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기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세계평화의 최종적 수호자여야 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을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이라고 러시아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군사거래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러 협력에 대해선 외교부 차원에서도 러시아 대사관에 항의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9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계기 러북간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문제 논의에 대한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러시아 대사관은 초치 다음날 "한반도와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은 무력으로 북한을 억압하겠다는 목표로 한반도에서 한미 양국이 벌이고 있는 맹렬하고 불균등한 군사 활동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한국 측에 상기시키고자 한다"며고 북러 협력을 부인했다.

외교부는 다만 이 같은 외교적 공방에도 불구하고 양국 외교관계를 흔들림없이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러시아 정부와 필요한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 노태우 전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이 한소정상회담을 갖고 외교관계를 시작해 올해 수교 33주년을 맞았다. 양국 교역액은 수교 당시 약 9억달러에서 2019년 223억달러로 급증하며 러시아는 한국의 10위 교역국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한국이 미국 중심의 경제제재에 동참하면서 양국의 경제 교류도 급감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주요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