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고잔지하차도에서 광역버스가 앞서 가던 덤프트럭을 추돌해 승객 28명이 다쳤다.
23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에서 광역급행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았다.
또 덤프트럭이 밀리면서 앞서 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추돌하고 차벽에 부딪혀 멈춰 섰다.
119 구급대원들이 사고가 난 광역버스에서 부상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
이 사고로 광역버스에 타고 있던 40여명 중 승객 2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60대 여성과 50대 남성 등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고잔지하차도 내 인천국제공항 방면 3개 차로가 30여분 동안 전면 통제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급차 등 차량 32대가 투입돼 부상자들을 여러 병원으로 나눠 이송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로 서울에서 인천으로 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광역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 경찰관들을 보내 정확한 부상자 수를 확인하고 있다"며 "부상자 수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